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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29 18:02
[상담소 기사] 세상에 ‘그럴만한 성폭력’은 없다 (김영란 나무여성인권상담소장 인터뷰)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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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bulgyofocus.net/news/articleView.html?idxno=77068 [105]

선학원 이사장의 성폭력 사건을 둘러싼 잡음이 해를 넘겨 이어지고 있다. 불교계 여성단체를 주축으로 ‘이사장 퇴진’ 촉구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대응을 위한 연대 기구를 구성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피해자에게도 잘못이 있다”거나 “선학원을 공격하기 위한 정치행보”라는 주장도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의 진상조사 과정 일체 공개 및 이사장 스님의 즉각 퇴진을 촉구해 온 김영란 나무여성인권상담소장은 10일 <불교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자의 잘못’ 혹은 ‘정치행보’ 등의 주장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성폭력 사건을 결코 그런 시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일축했다.


강조하려는 듯 목소리를 한 톤 높인 김 소장은 “피해자의 도덕성을 문제 삼거나 음해세력이 있다는 식의 주장은 일반 사회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사건을 대할 때도 종종 보게 되는 일”이라며 “성폭력은 말 그대로 폭력사건이다.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는데 ‘그럴만했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폭력사건에 ‘맞을 짓’이라는 합리화가 있을 수 없듯, ‘그럴만한 성폭력’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